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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지지율 ‘폭락’
지난 연말 ‘막무가내 정치’가 결정타인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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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길리서치 여론조사, 노 대통령 지지율은 계속 상승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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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들은 ‘법사위 파행’ ‘원내대표간의 합의무산’ ‘국회의장석 점거’ 등 지난 연말 이어진 정치권의 파동에 대해 한나라당에 책임을 물었다. 민주노동당 기관지인 ‘진보정치’가 한길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남녀 6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표본오차 95%±4.0%P) 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지지율 24.2%를 기록, 31.2%였던 한 달 전에 비해 지지도가 7%포인트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말 국가보안법폐지안 처리를 비롯해 ‘4대 개혁입법’ 처리와 관련해 드러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우경화’에 대한 반발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여 당명변경을 비롯한 한나라당의 추후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반면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에 대한 지지도의 회복세가 완연해 주목을 받고 있다. 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응답은 35.3%로 지난해 11월의 29%, 12월의 33.4%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우리당도 지지도 1위를 회복해 김원기 국회의장의 ‘양보’가 결국 국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 개각이 단행되기 이전에 실시, 이기준 교육부총리 사퇴 파문에 대한 여론은 반영되지 않았다. 한나라당 지지율 2위로 추락 정당지지율에서는 열린우리당의 1위 탈환이 눈에 띈다. 열린우리당은 지지율 27.6%를 기록해 한나라당의 24.2%와 민주노동당의 13.3%를 앞질렀다. 한동안 한나라당에 1위 자리를 내줬던 우리당의 약진이 돋보인다. 한나라당은 31.2%였던 한 달 전에 비해 지지도가 7%포인트나 떨어졌으며 특히 부산·경남(10.7% 감소), 경기·인천(6.3% 감소), 서울(5.8% 감소) 등지에서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정당별 지지도도 각 정당의 지지계층의 특징을 뚜렷이 드러내고 있다. 열린우리당 지지도는△연령별로 20대(44.8%) △학력별로 전문대졸(40.2%) △직업별로 학생(35.4%) △광역별로 호남(40.6%) △국정수행지지도별로 긍정적으로 평가할수록(잘함 60.9%, 보통 26.6%, 잘못함 9.9%)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한나라당 지지도는 △연령별로 높을수록(50대 이상 34.6%, 40대 31.3%, 30대 15.8%, 20대 12.5%) △학력별로 낮을수록(중졸 이하 29.9%, 고졸 27.6%, 전문대졸 20.9%, 대졸이상 19.1%) △직업별로 자영업(29.8%) △광역별로 대구·경북(47.6%), 부산·경남(31.3%) △국정수행지지도별로 부정적으로 평가할수록(잘못함 38.9%, 보통 20.5%, 잘함 6.9%)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이밖에 민주노동당 지지도는 △연령별로 저연령층(30대 24.8%, 20대 17.9%) △학력별로 고학력층(전문대졸 21.8%, 대졸 이상 17.5%) △직업별로 블루칼라(20.2%), 화이트칼라(19.8%), 학생(17.7%)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주목을 받았다. 한나라당 ‘우경화’에 반사이익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의 지지율 회복은 최근 한나라당이 보여주고 있는 우경화현상에 대한 국민들의 역반응 덕으로 보인다. 최근 소장개혁파인 ‘새정치수요모임’과 ‘국가발전전략위원회’를 비롯한 온건보수인 ‘국민생각’ ‘푸름모임’ 등 합리적 보수주의를 자처하는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도 박 대표의 영남회귀·보수우경화에 대해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초선인 고진화 의원은 7일 데일리서프라이즈와의 인터뷰에서 “당명 개정이나 당직개편이 필요한 것은 인정하지만 당내 방향에 대한 논의가 우선 돼야 한다”며 박 대표의 우경화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한길리서치측은 “연말 4대 법안 협상과정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지나치게 보수 기조를 유지하면서 완고한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 합리적 온건, 보수층이 실망감을 드러내면서 지지층 이탈로 연결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대통령 지지율 ‘완연히 회복’ 대통령의 지지도를 5점 척도(적극적 지지)로 평가했을 때의 지지율은 21.4%로 나타났으며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34.9%를 기록했다. ‘그저 그렇다’는 유보적인 입장 40.3%와 ‘잘 모르겠다’는 4.3%를 포함할 때 부정적 평가가 34.9%를 기록한 것이 눈에 띈다. 하지만 대통령의 지지도를 4점 척도화(소극적 지지 포함)했을 때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는 35.3%인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56.2%로 났다. 즉 5점 척도에서는 유보적 입장을 드러낸 국민 40.3% 중 4점 척도에서 ‘다소 잘했다’는 평가한 국민이 13.9/40.3, ‘다소 잘 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국민이 21.3/40.3, ‘잘 모르겠다’고 평가한 국민이 5.1/40.3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한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20대(26.1%) △학력별로 전문대졸(29.3%) △직업별로 학생(27.8%) △광역별로 호남(29.4%) △정당지지도별로 열린우리당(47.2%)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물론 ‘잘 못한다’는 응답이 여전히 56.2%로 많았으나 12월의 60.2%보다 상당히 떨어진 수준이었다. 이에 대해 한길리서치 측은 10일 “노 대통령의 최근 ‘경제 올인’ 자세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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